꽃 과 식물
옥매 와 장미조팝.
虛 堂 강찬희.
2017. 4. 26. 09:11
옥매.
꽃잎이 매우 부드러운 느낌 이었습니다.
몽우리가 이뻐서 담아 왔습니다.
백석 / 여승
여승은 합장하고 절을 했다
가지취의 냄새가 났다
쓸쓸한 낯이 녯날같이 늙었다
나는 불경처럼 서러워졌다
평안도의 어늬 산 깊은 금덩판
나는 파리한 여인에게서 옥수수를 샀다
여인은 나어린 딸아이를 따리며 가을밤같이 차게 울었다
섶벌같이 나아간 지아비 기다려 십 년이 갔다
지아비 돌아오지 않고
어린딸은 도라지 꽃이 좋아 돌무덤으로 갔다
산꿩도 설게 울은 슬푼 날이 있었다
산절의 마당구에 여인의 머리 오리가 눈물 방울과 같이 떨어진 날이 있었다
장미 조팝나무라고 들었는데,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화사하고 이뻐서.ㅎ